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 쑤린 지음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라는 학력이 있다면 어디를 가도 꿇릴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럼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면 아마도 하버드대라는 학력이라면 학력을 듣기 전과 후 그 사람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요즘은 공부가 (학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 명문대를 나오지 않고, 심지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소위 상류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로의 첫 걸음은 명문대 학력임은 엄연한 사실이다. 학력은 그 사람이 똑똑하거나 머리가 좋음을 떠나서 그 사람의 노력과 성실함을 대변한다. 그래서 좋은 학력을 가진 사람을 보면 평범한 학력을 가진 사람보다 자신도 모르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된다.
하버드대학교는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졸업하기는 더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대학입시까지는 치열하게 공부하고 대학교에 입학하면 다소 느슨해진다. 그러나 하버드대학교는 오히려 대학 생활이 입학전보다 공부량에 월등히 많아진다. 대학 생활 내내 수많은 책을 읽고 과제를 하며 시험기간과 상관없이 학기 내내 도서관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대학 생활 때문인지는 몰라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해 세계적으로 학문.경제.정치 등 다양한 분야해서 활약하는 인사들이 많다. 하버드대가 원인인지 결과인지를 떠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분모가 하버드대학교라는 학력이다. 과연 하버드대학교만의 무엇이 이런 결과로 이어지는 알아본다.
허나,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하버드 대학교 생활이 성공으로 이어진 원인이라기 보다는 성공한 사람들의 요소를 학교 생활에 끼워 맞춘 느낌을 이 책은 준다. 성공을 10가지 요소로 크게 분류했는데, 성격.자신감.좌절.감정.잠재력.열정.커뮤니티.행동.자제력.일이다. 이런 요소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어찌보면 다른 책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하버드라는 이름에 편승해 저자의 성공에 대한 논리에 힘을 싣는 느낌이다.
다만, 10강의 주제 중에서 그래도 하버드와 가장 연관이 깊다고 생각되는 주제는 커뮤니티이다. 하버드대를 졸업해 이미 사회에서 성공한 선배들이 재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하버드라는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어 강력한 인력 인프라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성공이 단순히 학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인생의 성공의 요소들을 뒤집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평벙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계발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인간은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 다짐을 하고 변화려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이전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목표를 향해 행동할 동기가 필요하다.
하버드대에 입학하고 졸업하기까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피나는 노력으로 그들은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왔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그들은 성공으로의 첫걸음을 평범한 사람들보다 멀리 그리고 높게 내딛기 위해 끈기있게 삶을 이어간다. 아마도 그들은 대학생활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답을 찾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