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40년 전통을 가진 델몬트가 미국에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델몬트 그룹의 자회사인 델몬트 푸드가 파산 신청을 한 것이다.
델몬트 그룹은 델몬트 퍼시픽을 모회사로 두고 미국, 일본, 필리핀, 페루 등 여러 국가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파산을 신청한 것은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델몬트 푸드로 과일 통조림, 채소 통조림, 디저트 등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델몬트 푸드 CEO는 "회생 속도를 높여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델몬트 푸드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라며 파산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설탕 함량이 높고 가격이 높은 통조림을 먹을 바에야 신선 식품을 조금 소비 하는 쪽으로 소비자의 의사결정이 변화하다보니 통조림이 주력 사업인 델몬트 푸드의 상황이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델몬트측은 이번 파산보호 절차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 자회사는 평소처럼 계속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 물병 델몬트,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요? /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