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철강이 19억톤을 만들면 이중 중국이 10억톤으로 과반을 넘게 생산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량이 워낙 비중이 크다 보니 중국이 많이 생산하면 공급과잉이 되고, 생산이 줄어들면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난다.
중국이 철강재를 많이 만들지만 소비도 많이 하다보니 자국내에서 생산한 철강재를 자체 소비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중국내 경기에 따라 철강 소비가 변동하다보니 지금과 같이 중국 내 철강 수요가 감소하게 되면, 넘처나는 물량은 무거운 철강재의 물류비를 감수하고서도 전세계 시장으로 풀려 타국의 철강 산업계를 뒤흔들게 된다.
철강재 중에서 열연강판의 쓰임이 가장 많다 보니 열연강판의 가격추이로 철강업계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 위의 그래프는 중국의 열연강판 가격 추이이고, 아래는 포스코홀딩스의 주가추이이다. 2023년 하반기 2차전지로 포스코홀딩스가 테마를 형성한 급등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열연강판 가격과 비슷한 흐름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중국 열연강판의 가격 추세는 하락세이고 2차전지는 전기차의 캐즘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 둔화 상태가 포스코홀딩스를 둘러싼 여건이다.
"그냥 중국산 쓸까...?" 고민에 빠진 조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