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물에 따라 세포의 수는 다르지만 세포의 크기는 같다.
2. 몸이 큰 동물들은 암에 치명적이지 않다.
3. 암억제유전자나 중복종양 등 피토역설을 설명한다.
쥐의 세포는 100억개 . 사람의 세포는 30조개 . 대왕고래의 세포는 10경 개이다.
세포의 분열과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고 누적된 결과로 암이 생기는데, 세포가 많은 대왕고래가 사람보다 암에 치명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대왕고래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몸집이 큰 동물이들 예상보다 훨씬 적게 암에 걸리는 현상을 피토 역설이라고 한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방법으로는 진화와 중복 종양이다.
한 세포 내의 특정 몇몇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많은 실수와 변이를 일으키고 난 뒤에 암이 발생하는데, 이 유전자를 원발성 암유전자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암억제유전자도 있다. 세포의 치명적이 변이를 막거나 세포에 자살을 명령한다. 큰 동물들이 작은 동물들에 비해 암억제유전자를 많이 갖고 있어 암이 되려면 더 많은 변이가 되어야 한다. 암에 면역이 있는 것이 아니고 회복력이 좋은 것으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결과이다.
중복 종양은 종양의 종양이다. 즉, 암에 기생하는 암이다. 종양세포가 변이를 계속하며 세포가 증가한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암세포가 독립적인 개체처럼 기존 암세포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최초의 암 덩어리를 적으로 인식해 영양소와 자원을 뺐어온다. 독립적인 암세포가 중복종양을 만들어 기존 암 덩어리를 죽이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 과정은 계속 반복될 수 있다. 그래서 몸이 큰 동물들은 암이 문제가 될 만큼 커지지 않고 작은 암들만 많아 아무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큰 동물들이 이토록 암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지를 연구하면 어쩌면 인간의 몸에서 암을 치료할 수는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