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TI를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은 성격검사라고 보지 않는다.

MBTI는 최근 2~3년간 자신의 사회적인 얼굴을 알려준다.

MBTI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캐서린 브릭스와 이사벨 브릭스-마이어스 모녀가 개발한 16가지 성격 유형 검사인데, 자신의 딸에게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검사이자 일종의 게임이었다.

MBTI를 처음 만든 진짜 의도는 '자신과 맞지 않는 결과가 나온 사람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사람들도 협동하고 상호 보완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모아 더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MBTI 검사 결과는 상당히 유동적이다.
김경일 교수는 1993년 처음 MBTI검사를 해 지금까지 40번 가까이 검사를 했다. 그 결과 16개 유형 중 13개의 유형이 나왔다.
이는 검사시기에 자신이 어떤 사회적 얼굴로 지내왔는지를 보여주는 결과에 불과하다.
사람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 성격과 성품의 차이 | 잘 변하지 않는 기질 | MBTI 검사 결과가 매번 다르게 나오는 이유 |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