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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만든 우리들의 일상 습관 3가지
조지아
2시간 전

광고가 만든 우리들의 일상 습관 3가지

치약 광고가 만든 가장 대표적인 습관은 '매일 양치질을 하는 것''양치 후 입안에 남는 상쾌함(거품과 민트 향)을 청결의 척도로 여기는 것'입니다.

과거 사람들은 양치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으나, 20세기 초 미국 치약 브랜드 펩소던트(Pepsodent)의 광고 캠페인이 현대인의 양치 습관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 양치질의 일상화: '습관의 고리' 형성

당시 광고 기획자 클로드 홉킨스는 찰스 두히그의 저서 《습관의 힘》에서도 언급된 '습관의 고리' 원리를 이용해 사람들의 행동을 바꿨습니다.

  • 신호 (Cue): "혀로 치아를 쓸어보세요. 막(플라크)이 느껴질 것입니다."라며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인식시켰습니다.
  • 반복 행동 (Routine): 그 막을 제거하기 위해 펩소던트 치약을 사용하여 양치하게 만들었습니다.
  • 보상 (Reward): 양치 후 느껴지는 얼얼하고 상쾌한 자극을 통해 "입안이 깨끗해졌다"는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2. 상쾌함과 거품에 대한 집착

본래 치약의 세정 성분과 상쾌한 향은 치아 건강 자체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광고를 통해 이 '상쾌함'이 청결의 보상으로 각인되면서, 사람들은 거품이 나고 입안이 화한 느낌이 들어야만 양치를 제대로 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3. '하루 3번'이라는 규칙

오늘날 당연하게 여겨지는 '식후 하루 3번, 3분씩' 양치하는 습관 또한 치약 및 구강용품 업체들이 캠페인을 통해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주입한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치약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보이지 않던 치아의 막을 인식하게 하고 '상쾌한 보상'을 설정함으로써 전 세계인의 일상 루틴을 재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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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사례처럼 광고가 인간의 무의식과 행동 양식을 설계하여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이아몬드 약혼반지 (드비어스): 과거에 다이아몬드는 귀족이나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으나, 드비어스(De Beers)"다이아몬드는 영원히(A Diamond is Forever)" 캠페인을 통해 "사랑의 증표로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결혼 관습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이아몬드 구매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필수적인 정서적 경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아침 시리얼 섭취 (농심켈로그 등): 현대인들이 바쁜 아침에 시리얼을 챙겨 먹는 것 또한 마케팅의 결과입니다. 농심켈로그와 같은 브랜드들은 "시리얼 퍼스트" 캠페인을 통해 '시간이 없어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아침을 시작하는 10분 습관'이라는 인식을 주입하여 정착시켰습니다.
  • 매일 샴푸와 린스 사용: 원래 머리카락은 2주에 한 번 정도 감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관련 업계가 '컨디셔닝 크림'을 린스(Conditioner)로 리브랜딩하고 매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광고를 지속하면서 매일 머리를 감는 현대인의 위생 습관이 형성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특정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상품을 나누는 것이 친밀함의 표시가 되게 하거나(코카콜라), 신발 구매를 기부 활동으로 연결하는 등(탐스) 다양한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가치관과 행동을 습관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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