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및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가장 많이 활동하는 이유는 이들의 탁월한 지능, 온순한 성격, 그리고 신체적 조건이 안내 업무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은 지능과 학습 능력: 복잡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며, 주인의 명령을 정확히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 온순하고 인내심 강한 성격: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낮고 친화력이 좋아 공공장소에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 적당한 체구와 체력: 보행 시 시각장애인이 유도 고리(하네스)를 잡고 따라가기에 적당한 크기(대형견)와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높은 사회적 수용도: 부드럽고 친근한 외모 덕분에 주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덜 주며, 이는 안내견과 사용자가 사회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지능적인 불복종: 위험한 상황(예: 빨간불에 차가 오는 경우)에서는 주인의 명령이 있더라도 이를 거부하고 멈춰 서는 판단력이 뛰어납니다.
현재 전 세계 안내견의 약 90%가 리트리버 종이며, 국내에서도 대부분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안내견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안내견의 주의가 산만해지면 파트너(시각장애인)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지켜야 할 주요 에티켓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안내견을 쓰다듬거나 만지는 행위는 안내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려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먹을 것을 주지 마세요: 안내견은 주인이 주는 사료만 먹어야 하며, 외부인이 주는 음식은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안내 임무 수행에 방해가 됩니다.
- 부르거나 소리 내지 마세요: 휘파람을 불거나 이름을 부르는 등 관심을 끄는 행동은 안내견의 보행 경로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사진을 찍지 마세요: 카메라 셔터 소리는 안내견을 놀라게 하거나 주의를 분산시키며, 파트너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 반려견이 다가가지 않게 하세요: 산책 중인 반려견이 안내견에게 접근하면 안내견이 보행 업무보다 다른 개에게 신경을 쓰게 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출입을 막지 마세요: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안내견(훈련 중인 안내견 포함)은 식당,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한 상황처럼 보인다면, 안내견이 아니라 파트너(시각장애인)에게 먼저 말을 걸어 도움이 필요한지 여쭤보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