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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책의 내용이 내 눈높이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좀 많이 읽은 경우에 책이 내 눈높이보다 낮은 경우가 될 수 있다.
책을 읽은 경험이 많아지니 오만해져 '너 작가야? 뭐라고 하는지 볼까?' '맞는말 하는 거 맞아?' 같은 태도로 책을 읽는다.
이렇게 오만하게 책을 읽으면 자신의 생각과 작가가 말하는 내용이 맞다면 '오! 뭘 좀 아네'가 되고, 반대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쓸데없는 소리하네'가 되어 확증 편향이 강화된다.
결국에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상해져 버린다.
책의 높이가 내 눈높이보다 높다면 '대단한 분이 쓰신 책이다' , '이 분이 하는 말 다 맞아' 라는 마음이 관점으로 책을 읽다보니 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용하게 되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책이 갖고 있는 내용이 자아로 흡수되지 않는다.
내 자아를 둘러싸는 장벽되어 마찬가지로 책을 읽을수록 문제가 생긴다.
결론은 책을 내 눈높이에 놓고 본다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해해 보겠다는 자세로 책을 읽는 것이다.
만약, 책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책과 자신의 생각이 다른 근거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태도만 갖고 있으면 한 권 한 권을 읽을 때마다 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26년간 독서하면서 깨달은 굳이 시간들여 책을 읽어야 하는 '진짜' 이유 (최승필 독서교육전문가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