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맛과 영양이 떨어지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주요 식품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채소 및 과일류
- 감자: 4도 이하의 저온 보관 시 전분이 당분으로 변해 맛이 떨어지며, 요리할 때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 토마토: 냉장고의 찬 공기가 숙성을 멈추게 하고 세포막을 파괴하여 수분이 빠져나가며 식감이 퍽퍽해집니다.
- 양파 & 마늘: 냉장고의 습기 때문에 금방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망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바나나: 열대 과일인 바나나는 냉장 보관 시 세포막이 파괴되는 냉해 현상으로 인해 껍질이 금방 검게 변하고 맛이 변합니다.
- 아보카도: 덜 익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넣으면 숙성 과정이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2. 유지류 및 감미료
- 꿀: 저온에서는 꿀 속의 포도당이 결정화되어 설탕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 올리브유: 9도 이하에서는 버터처럼 응고되어 액체 상태를 잃게 됩니다.
3. 곡물 및 기타
- 빵: 냉장실에 넣으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딱딱해지며 주변 음식의 냄새를 흡수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 보관하는 것이 낫습니다.
- 커피 원두: 냉장고 안의 습기와 각종 음식 냄새를 흡수하여 커피 특유의 향이 사라집니다.
주의사항
- 뜨거운 음식: 뜨거운 상태로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상승해 주변의 다른 음식까지 상하게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식혀서 넣으세요.
각 식품별 올바른 보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채소 및 과일류
- 감자: 씻지 않은 상태로 검은 봉지나 신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세요. 사과 한 개를 같이 넣으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이 나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 토마토: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실온(15~25도)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완숙되어 금방 상할 것 같다면 꼭지를 떼고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여 키친타월을 깐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 양파 & 마늘: 껍질째 망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매달아 보관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깐 마늘의 경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밀폐 용기 바닥에 설탕이나 키친타월을 깔고 보관하면 습기를 막아 더 오래갑니다.
- 바나나: 실온에서 바나나 걸이나 옷걸이에 걸어 바닥에 닿지 않게 보관하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꼭지 부분을 알루미늄 호일이나 랩으로 감싸면 에틸렌 가스 배출이 차단되어 갈변 속도가 늦춰집니다.
- 아보카도: 딱딱한 상태라면 실온에서 말랑해질 때까지 후숙시킨 후 드세요. 이미 잘 익은 아보카도를 더 오래 보관해야 할 때만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지류 및 감미료
- 꿀: 뚜껑을 꽉 닫아 상온의 그늘진 곳에 보관하세요. 꿀은 자체 항균 작용이 있어 실온에서도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 올리브유: 빛과 열에 약하므로 어둡고 서늘한 찬장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기름이 굳어버리니 주의하세요.
3. 곡물 및 기타
- 빵: 실온에서 1~2일 내에 먹을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세요. 먹기 직전 실온 해동하거나 살짝 구우면 갓 구운 맛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 커피 원두: 밀폐 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세요. 한 달 이상 장기 보관이 필요할 때만 이중 밀폐하여 냉동실에 넣되, 꺼낸 후에는 실온과 온도가 같아질 때까지 개봉하지 않아야 결로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