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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배가 불러도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이유
조지아
3시간 전

밥 먹고 배가 불러도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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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가득 찼음에도 달콤한 디저트가 들어가는 데에는 우리 몸의 복합적인 반응이 숨어 있습니다. 

  • 위장의 물리적 변화: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뇌가 달콤한 음식의 신호를 받으면, 위를 이완시켜 음식을 더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실제로 위 조영 검사 등을 통해 디저트를 보는 순간 위가 움직이며 공간이 확보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 뇌의 '쾌락적 식사' 기전: 설탕 같은 단 음식을 보면 뇌의 보상 계통이 활성화됩니다. 이때 엔도르핀이나 도파민 같은 마약성 호르몬이 분비되어, 이미 포만감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식욕을 느끼게 만듭니다.
  • 감각 특정적 포만감 (Sensory-specific satiety): 같은 맛의 음식을 계속 먹으면 금방 질리지만, 맛이나 향, 질감이 다른 새로운 음식(예: 짭짤한 식사 후 달콤한 케이크)이 나타나면 뇌는 다시 먹고 싶다는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 부담 적은 제형: 아이스크림이나 푸딩처럼 부드러운 디저트는 고기나 밥 같은 고형식보다 소화 기관이 받아들이기에 물리적 부담이 적어 더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뇌의 보상 신호가 위장의 포만감 신호를 이기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포만감을 느낀 상태에서 음식을 더 먹으면 위는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며 여러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킵니다

  • 위장의 물리적 팽창: 평소 주먹만 한 크기(약 50ml)인 위는 음식이 들어오면 남성은 약 1.4L, 여성은 약 1.2L까지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 한계를 초과해 계속 먹으면 위벽의 '스트레치 수용체'가 강하게 자극되어 압박감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 하부식도괄약근 압박 및 역류: 위 내부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위와 식도 사이를 조여주는 괄약근이 느슨해지거나 열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며 역류성 식도염이나 구역질, 심하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소화 기능 저하: 위가 과도하게 팽창하면 위 근육의 운동 능력이 떨어져 음식물을 제대로 섞고 분쇄하는 기능이 약해집니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복부 팽만감과 가스 발생이 심해집니다.
  • 호르몬 불균형: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뇌가 무시하게 되면서, 점차 더 많은 양을 먹어야 배부름을 느끼는 '렙틴 저항성'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 위장 자체의 절대적인 크기는 성장이 끝나면 변하지 않지만, 반복적인 과식은 위가 늘어나는 탄성이나 포만감을 느끼는 민감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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