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의 후발주자인 몬스터는 레드불을 어떻게 쫓아갔을까?
몬스터는 다른 방식을 추구하지 않고 레드불의 성공방식을 그대로 따라갔다.
모터 레이싱과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상대적 비주류 스포츠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몬스터는 F1의 메르세데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24년부터는 맥라렌F1팀을 후원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모터사이클.산악자전거.스노우보드.서핑까지 레드불의 행보를 벤치마킹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했다.
하지만, 몬스터도 자신만의 색깔을 넣기 시작했다. 레드불이 후원하는 종목들 보다 더 마이너한 종합격투기 (UFC)에 2015년부터 공식 음료가 되었다. UFC의 거친 이미지는 '네 안의 야수를 깨워!'라는 몬스터의 슬로건과 딱 맞아 떨어졌다.
어느새 몬스터는 2023년 7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에너지 음료 시장 점유율이 29.7%로 레드불의 시장 점유율 40%를 무너뜨렸다.
천원 짜리 주스 회사가 만든 '7조 원' 짜리 에너지 음료 ㄷㄷ [스포츠 탐탐 : 24편] /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