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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된다는 자동 부자 습관. 그러나 누구나 하고 있지 않다.
조지아
2025.12.14

누구나 부자가 된다는 자동 부자 습관. 그러나 누구나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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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을 습득하거나, 좋은 직장에 근무해 많은 수입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자동 부자 습관을 읽으니 많은 수입이 꼭 부자가 되는 길은 아님을 알았다.

 

사람은 수입이 적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면서 소비한다. 그러다 수입이 많아 지면 억눌린 욕구를 분출하듯이 지출도 늘어난다. 수입이 적을 때에 비해 당연히 수입이 많을 때 수중에 돈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달리는 자전거에 올라탄 사람처럼 끊임없이 소비를 위한 경제활동을 해야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하거나, 주변 환경의 변화로 많은 수입을 올리던 직업이 흔들린다면 모아둔 돈이 없다면 다시 어두운 터널 속으로 빠진다.

 

이 자동 부자 습관은 근복적인 목적이 부자 되는 법을 쉽고, 재밌고, 실행할 수 있도록 익히게 함이니 얼마나 실용적인 책일까? 한편으로는 그렇게 부자가 되는 것이 쉽다면 세상 모두가 부자라고 생각한다. 헌데, 현재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보면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다. 그래서 의심을 거두고 이 책을 읽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부자 되는 방법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자동이체로 연금에 돈은 모은다.

이 단순한 두가지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불필요한 지출은 책에서는 라떼요인이라고 한다. 우리가 출근길에 카페에서 라떼 한잔을 매일 사먹듯이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을 찾아 지출을 줄여야 한다. 커피 한잔을 오천원으로 가정하고 한달 근무를 20일로 치면 한달에 10만원이고, 일년이면 120만원이다. 큰면 크고 작으면 작은 돈이라 뭐 그정도 소비도 나를 위해 못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액수의 크기가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로 자신의 자산을 갉아 먹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자동이체로 연금에 돈을 적립하는 것은 연금에 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것인데, 이 방법이 부자가 되는 방법일까?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면 국민연금에 강제로 가입된 우리나라 국민들은 개인적으로 연금을 든 사람이 많지 않다. 설령 들었어도 복리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장기간의 가입기간과 수입 대비 적은 금액으로 들어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연금에 납입하는 금액은 자신의 월 수입에서 여유있는 돈으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 버거울 것이라고 여겨지는 금액을 자동이체로 납입하다 보면 남은 금액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일년을 납입하다 보면 모아진 금액에 동기가 부여되어 납입금액을 늘리게 되고 나중에는 월급의 상당부분을 납입하게 된다.

 

책을 읽어 본 사람은 상당히 원론적인 습관을 저자가 얘기하고 있어 크게 깨닫지 못할 수 있다. 연금을 30년 동안 납입한다는 것은 상당히 먼 미래의 얘기고, 자신의 현재 수입으로 부자가 된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여겨질 것이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책에서 말하는 연 10% 복리롤 30년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책을 읽는 내내 의심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부자가 된다는 것이 누구나 부러워 하는 돈을 모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이야 돈을 버니 사고 싶은 것 사고 먹고 싶은 것을 먹지만,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노인이 되었을 때 인간적인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경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책에서 부자가 되는 것이 이토록 쉽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하지 않는 것일까? 인간의 본성은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부분의 사람이 실천하기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새해가 되면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계획은 얼마안가 잊혀진다. 사람은 원래 그렇다. 그럼 수입의 상당부분을 자동이체로 자동으로 저축하면 사람은 또 금방 익숙해져 자신이 돈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 잊혀진다. 그렇게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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