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만 먹는다는 독초 나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식물이 고사리이다.
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독소 성분이 들어 있다.
이 독성 물질은 국제암 연구소가 3군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한국인들이 고사리를 즐겨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유전적인 특성에 따른 것이 아니라 고사리를 물에 데치고 햇빛에 말리는 과정에서 고사리의 독성 물질인 프타퀼로사이드가 녹아서 물쪽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고사리 외에도 봄철에 먹는 원추리나물도 주의해야 한다.
원추리나물에는 콜히친이라는 통품에 쓰는 약 성분이 있다.
그래서 나물을 데친 물을 그대로 쓰거나 바로 볶아 먹어서는 안된다.
식물에는 조금씩 독소가 들어 있다.
죽순에는 청산가리 성분의 하나인 시안화물.
강낭콩에는 구역감을 유발하는 렉틴
현미에는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피틴산.
그렇다고 식물의 독소 성분을 먹고 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조리 방법을 통해 독소 성분을 해결 하고 먹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잘못 먹으면 실명됩니다" 의사들은 공짜로 줘도 안 먹는 음식 | 의사들의 수다 EP.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