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전시 작품이 훼손 되었지만 오히려 좋다.
조지아
2024.12.12

전시 작품이 훼손 되었지만 오히려 좋다.

박대성 화백.png

수목화로 유명한 박대성 화백

 

작품 위에 누운 아이.png

2021년 3월부터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그런데 같은 해 5월 5일 아이들이 손으로 작품을 만지고 위에 올라타 양탄자 타는 시늉에 눕기까지 했다.

 

1억짜리 작품.png

아이가 훼손한 작품은 20m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통인신라의 명필인 김생의 글씨체를 따라 쓴 것으로 작품 하나가 1억 원이 넘었다.

 

훼손 된 작품.png

미술관이 확인해 보니 작품에 손자국과 발자국이 남고, 일부 글씨는 번지기까지 했다.

 

봉황.png

이에 박화백에게 작품의 훼손 사실을 알렸다.

작품의 훼손으로 기분이 나빠 쓴소리를 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박화백의 대답은 담대했다.

"봉황이 지난간 자리에 그 정도 발자국은 남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답이었다.

 

유튜브 조회수.png

봉황이라니 무슨 말입니까? 라고 물으니

"작품이 훼손됐다는 뉴스를 유트브에서 200만 명이 넘게 봤다. 그 아이가 아니였으면 내 작품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봤겠습니까? 그러니 그 녀석이 봉황이지" 라고 말하며, 절대 문제 삼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나의 역사.png

아이의 장난으로 작품이 훼손 되었지만, 오히려 전 국민이 박대성 화백과 작품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0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0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