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 1돈에 38만 7천원으로 사상 최고가
2. 달러 가치 하락과 수요 증가로 금값이 오름
3. 현재의 예상이 벗어날 수 있는 환경도 고려해야
지난 5일 금값은 종가 기준으로 그람당 9만 810원으로 9만원을 넘어선 것을 사상 처음이다. 이미 4일에 종가 8만 904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단위인 금 1돈 (3.75g)으로는 38만 7천 원.
금 선물시장에서 온스 (31.1g)당 2천100달러 첫 돌파했다. 연말 이후 2개월여 만에 역대 최고치 경신이다.
최근 금값 상승은 달러의 가치 하락 예상과 수요 증가 움직임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5.5%로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이미 FED에서 24년부턴 금리 내린다는 신호를 줬다. 금리 하락으로 인해 다시 시중에 달러가 풀려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이 금 선호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는 34조 달러로 원화 환산 시 4경 5천조 원 규모다. 미국 정부의 막대한 지출로 시중 달러화 양의 증가도 달러 가치 하락에 영향을 준다.
인민은행은 2023년 누적 금 보유량이 2235톤인데, 23년에 매입한 금이 225톤이다. 이는 중국의 외환보유고의 4.3%에 해당한다. 또한 중구 민간 금 시장에서 금 장신구가 630톤이 팔렸다. 중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들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매입 수요가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 가치의 하락이 금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의 가격도 끌어올려 금이나 가상자산으로의 투자가 진행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러나 지금 시장 예상이 벗어나는 환경이 되면 현재 고점에서 하락하는 일이 있으니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